전주에서 20대 남성이 교제를 반대하는 연상의 여자친구 어머니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31일 오후 5시 30분께 전주시 호성동 정모(56·여)씨의 아파트에서 김모(23)씨가 김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12층 아래로 뛰어내려 숨졌다.

김 씨는 투신 직전 자신의 여자친구(28)에게 “어머니를 살해했다. 미안하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가 이날 여자 친구와의 교제 허락을 받기 위해 어머니인 정 씨의 집을 찾았고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교제를 반대하자 말다툼 끝에 정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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