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3교대 실시 문제를 놓고, 소방발전협의회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전북도는 올해까지 소
방공무원 200명 채용을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도는 2009년 12월 소방공무원 미지급된 초과근무수당 소송문제를 소송대표자와 재소전화해라는 형식으로 합의한 뒤 3교대를 위한 인력충원을 위해 2010년까지 400명을 채용하는 것이었다”면서 “그러나 도는 지난해 8월 400명 충원이 아닌 200명만 선발한 뒤 지금까지 추가 채용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도는 인력증원 400명에 대한 명목으로 중앙 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까지 인력채용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도가 예산을 다른 곳으로 전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들 단체는 또 “도의 채용소식에 지금까지 시험준비를 해왔던 수험생들은 설상가상으로 내년도부턴 시험과목이 변경돼 억울한 심정을 호소하고 있다”며 “도는 반드시 2011년 소방공무원 200명 채용을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올해까지 200명에 대한 채용시험을 실시해 2013년 상반기까지 신규 공무원에 대해 임용할 것을 주장했으며, 이를 위해 수험생들과 연합해 투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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