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군산시립교향악단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악장 ‘코냑신 알렉산드로’와 비올라 수석 ‘스키바 테트야나’ 등 2명의 외국인에게 최근 군산시 명예시민증을 전달했다.

코냑신 알렉산드로와 스키바 테트야나 등은 각각 지난 2002년과 2004년부터 군산시립교향악단 단원으로 위촉돼 연주활동을 해오면서 뛰어난 예술적 재능과 뜨거운 열정으로 군산시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시민증을 받게 됐다고 군산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들 두 사람은 부부 단원으로서 뛰어난 연주 실력으로 군산시립교향악단에 초빙된 외국인 연주자들이다.

코냑신 알렉산드로는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후 우크라이나 내셔널 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단원으로 활동했고 스키바 테트야나 역시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후 우크라이나 내셔널 챔버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했다.

이들 부부는 악장 위촉이후 뛰어난 실력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시립교향악단의 기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현재 두 어린 아들과 군산에서 생활하고 있어 많은 시민들에게도 친근감이 있고, 스키바 테트야나는 12월 셋째 아들의 출산이라는 기쁜 소식을 앞두고 있다.

군산시 및 교향악단 관계자는 “ 코냑신 알렉산드로와 스키바 테트야나 부부가 교향악단 단원들과 혼연 일치가 돼 문화가 다른 타국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 공통 언어인 음악을 통해 시민들에게 음악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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