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겨울철 상수도 동파 방지 대책에 나섰다.

군산시는 올 겨울철 기온 급강으로 상수도 동파가 예상된다고 보고 각 가정에 방비 대책에 대한 각별한 주의에 대해 홍보를 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군산시 관계자는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겨울은 평년(-6~8℃)과 비슷하겠으나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상수도 동파 방지를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군산지역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계량기 동파가 200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는 해마다 겨울철이면 수도 계량기의 보온 관리를 소홀히 해 계량기가 동파하고 있다고 밝히고 노출된 수도관은 스티로폼이나 보온재 등을 이용해 배관을 감싸 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특히 계량기는 보호통 속에 왕겨나 헌옷 등을 넣어 계량기가 동파되지 않도록 하고, 아파트 및 연립주택의 경우 출입문 또는 창문이 열려 있지 않도록 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부탁했다.

이밖에 수도가 얼었을 때에는 계량기나 수도관을 뜨거운 물이나 물로 녹이면 파열돼 쓰지 못하게 돼 미지근한 물로 서서히 녹여야 한다고 방지요령을 주문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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