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는 유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토요일은 박물관도 왁자지껄한 문화의 판으로 펼쳐진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영원)이 토요야간개장으로 오는 6일 오후 5시 한빛예술단의 감성터치콘서트를 마련한다.

국립전주박물관이 3월부터 10월까지 관람 및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박물관 관람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하고 전시 관람을 비롯해 주제별 영화상영, 큐레이터와의 대화, 문화예술 공연으로 다양하게 펼쳐진다.

첫 번째 순서로 장애의 벽을 뛰어넘은 음악전문연주단 한빛예술단의 이번 공연은 관악기와 타악기의 환상적인 앙상블을 자랑하는 ‘브라스 12중주’와 다양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타악앙상블’, SBS스타킹 3연승에 빛나는 5인조 대중음악을 지향하는 그룹사운드 ‘블루오션’이 함께한다.

조용한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역동적인 공연으로 잠자는 유물이 깨어날 것 같은 흥겨움을 선사하는 자리로 흥 속의 감성을 일깨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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