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 가로막힌 새만금 방조제에서 개발의 소용돌이 속에 새만금의 작은 식물 나문쟁이의 생명력의 빛을 담아낸 시집이 출간됐다.

솔디자인에서 출간된 김옥중 ‘새만금씨네 나문쟁이’.

길고 긴 방조제를 막아 새만금 1만 2천평의 모래밭에서 살고 있는 가녀다란 식물 나문쟁이를 통해 여리지만 강한 생명력을 담아 아련한 추억도 함께 시어에 담아냈다.

대학 시절 문학 클럽활동을 통해 문학에 대한 꿈을 놓지 않았던 김 문인은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섬에서 만난 제자들과의 아련한 추억이 문학의 곳곳에 배어있다.

또한 수많은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미륵사지의 서동요, 무언가를 담겨두어야 하는 바다의 운명, 월명산과 그 근교를 통해 서민의 삶의 담아냈다.

이번 시집은 제 1부 청보리, 제 2부 흑두기, 제 3부 새만금씨네 나문쟁이, 제 4부 천진 등으로 구성되어 슬픔, 기쁨, 추억, 삶의 희노애락을 실어냈다.

한편 김옥중 문인은 전북 고창 출생으로 초등학교 교사로 정년퇴임하고 월간 열린문학에서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해 군산문인협회 회원, 전북교단문학회 회원, 열린문학회 회원, 전북불교문우회 회원, 석조문학동인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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