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진(설천중3)이 동계체전에서 첫 금빛 질주를 했다.
제91회 전국동계체전서 전북선수단은 2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최두진, 전세희(안성중), 제갈향인(설천고2)이 금메달을 획득하고 이명수(배영고)도 피겨서 금빛 연기를 펼쳐 전북선수단은 첫 날 금4, 은2, 동3개를 따냈다.
전북 효자종목인 바이애슬론은 개인전에서 최두진이 30명이 출전한 남중부에서 정상에 우뚝 서며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이어 열린 여중부는 전세희를 비롯해 강소영(무주중), 손인경(안성중)이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 했다.
2년 동안 3관왕을 차지했던 제갈향인은 허리부상에도 불구하고 투지를 보이며 46분42.4로 골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갈향인는 3바퀴째 잠시 페이스를 잃는 듯 했지만 마지막 5바퀴서 놀라운 스퍼트로 시간을 단축시키는 괴력을 보여 관람객을 놀라게 했다. 제갈향인은 부상으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서 금메달을 획득, 기쁨이 두 배였다. 박지애(안성고3)는 1위 조미란(강원대화여고)에 48초 뒤진 은메달을 획득, 아쉬움이 더했다.
시범경기로 열리고 있는 초등부서 남자는 1위부터 5위까지 여자는 1위부터 7위까지 싹쓸이했다. 남 초등는 1위 임세현(무풍5), 2위 이민혁(무주초5), 3위 고대현(구천초6) 여 초등 1위 김지호(안성초6), 김현희(부남초5), 김현주(안성초6)이 각각 금, 은, 동을 차지했다.
쇼트트랙 이승재(전북도청)은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전북선수단은 3일 바이애슬론 스프린터, 쇼트트랙, 인후초 피겨, 크로스컨트리 등에 출전한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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