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향인 인터뷰

“우승이 이렇게 힘들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전북 바이애슬론 대들보인 제갈향인(설천고2)의 의외의 우승 소감이다. 제강향인은 지난해와 2008년 대회 3관왕에 오를 정도로 우승은 당연시 되는 선수이다.
그러나 제갈향인은 "이번 대회서 우승을 하지 못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을 가질 정도로 훈련량이 부족해 자신감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1때 아팠던 허리가 갑자기 도져 1월 회장기 대회도 포기하고 전주에 내려와 물리치료를 받고 경기에 나섰다. 허리가 아파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해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는 것.
그렇기에 제갈향인은 "이번 우승이 다른 대회 때보다 더욱 값지고 의미 있는 금메달로 생각하고 있다"며 완벽한 스키와 함께 사격에서도 100%적중시켜 국내 1인자로서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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