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대구에서 뛰던 중국 국가대표 수비수 펑샤오팅을 영입했다.
전북현대는 2일 대구에서 뛰던 펑샤오팅(25·DF)을 데려오고 온병훈에 현금을 더하는 조건으로 트레이드를 했다고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대어급 수비수 영입을 여러 차례 언급 했었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지난해 펑샤오팅을 영입을 염두에 두고 물밑 접촉을 해왔다.
이로써 전북현대는 펑샤오팅의 입단으로 공·수에서 두 개의 스쿼드를 형성할 수 있게 되어 K-리그 2연패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전북 유니폼을 입은 펑샤오팅은 17세 때 중국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일찌감치 중국축구의 대들보로 성장하고 있는 스타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과 동아시아 대회, 세계청소년대회 등 중국 축구의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펑샤오팅은 중앙수비수로 1대 1 대인마크와 뛰어나고 187cm에서 나오는 제공권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에 합류한 펑샤오팅은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전북현대에 입단하게 돼 너무도 영광스럽다”며 “중국 국가대표로서 반드시 K-리그에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입단소감을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올 시즌에는 많은 게임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포지션 마다 여러명의 선수가 있어야 한다”며 “이번 펑샤오팅의 영입은 수비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할 중요한 선수다”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