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제일중학교만 살아남았다.
금석배대회서 지난달 31일 25연승 도전에 실패했지만 본선에 올랐던 이리동중은 인천청학중에게 1-1무승부에 이은 승부차기서 4-5로 아깝게 졌고, 해성중은 김해중에게 1-6으로 패했다.
이로써 도내 팀 가운데 중등부는 군산제일중만이 32강에 올랐다. 이와 함께 초등부는 지난달 30일 경기서 구암초는 경기이천남초와 0-0서 추첨패, 전주조촌초은 광주남초에게 1-2로 패해 모두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지난해 왕중왕 등극과 25연승에 도전했던 이리동중은 30일 서울광희중에 0-4로 패해 연승행진을 마쳤다. 이리동중은 지난해 4월5일 주말리그 첫 경기 승리를 거둔 이후 전국대회 24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지만 이 대회에서 32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한상신 이리동중 감독은 “연일 두 경기로 인한 체력이 바닥나 경기에서 졌다. 주말리그를 앞두고 부상선수들이 복귀하면 다시 연승행진에 도전하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또 “올 전력상 연승행진은 어려움을 알고 있었다. 오히려 홀가분한 기분이다”며 가장 시급한 체력 보강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지난해 왕중왕전에 오른 이리동중은 주축 선수들이 대거 졸업했음에도 강팀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쳐 전문가들이 예상한 예선 탈락을 비웃게 했다.
도내 팀 초등 7개 팀, 중학교 8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군산제일중만 살아남아 1일 서울구로중과 홈 팀 자존심을 걸고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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