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국내외 팀 전지훈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도체육회는 18일 올 1월부터 이달 말까지 도내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들이 24종목 170팀 331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팀이 도내에서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전지훈련 팀은 24종목 154팀 2990여 명, 해외 팀은 6종목 16팀 322여 명이다. 이들은 도내에서 약 14억여 원을 쓰고 가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육상, 수구, 카누, 사이클, 테니스 등 국가 대표와 훈련을 하는 도내 선수들의 기량은 괄목상대다.

국내 팀은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익산에서 도내 팀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는 국가대표 육상 필드를 비롯해 축구, 수영, 테니스, 정구, 농구, 배구 등 종목도 다양하다.

해외 팀은 축구의 강소성 대표팀, 일본 가고시마현 고교팀, 양궁의 중국 신장 대표팀, 중국 내몽골 대표팀과 20일부터 전북을 찾는 인도 국가대표팀이 있다.

이들 해외 팀은 도내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종목 팀을 찾은 것으로 국내외적으로 전북 스포츠를 알리는 계기가 되어 경제효과와 함께 일석이조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처럼 전북이 전지훈련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편리한 교통과 실력 있는 훈련파트너, 가장 한국적인 음식문화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전북이 전지훈련장으로 각광 받으면서 순창군과 익산 등과 같은 지자체에서는 선수들이 훈련을 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어 지도자와 선수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 연맹 또한 각종 대회를 이 지역에 유치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일거양득을 얻고 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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