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건강해야 가정도 건강해요”
전주북초등학교 어머니배구단(회장 최유심)이 북초등학교 강당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북초등학교 어머니배구단은 이 학교 자모들이 대부분으로 정성미 지도자의 도움으로 5년째 배구를 하고 있다.

맏언니와 막내는 22년의 나이 차이가 있다. 그러나 배구코트에서는 막내 보다 맏언니의 체력이 월등하다. 월, 수, 금 저녁마다 모여 배구로 체력을 다진 세월을 무시할 수 없어 보였다.

북초등학교 어머니 배구단은 올 어머니 카네이션배 6부대회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실력이 탄탄하다. 최 회장은 “어머니들이 배구를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정에서도 집안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배구가 주는 장점을 설명했다.

최근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겪는 어머니들이 많지만 배구를 하면 치유할 수 있다며 배구 예찬론을 펼쳤다. 회원들은 “어머니들이 모여 운동을 하기 때문에 남편들이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며 “2시간의 운동이 끝나면 곧장 집에 돌아가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가사를 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전북생활체육회의 지원으로 어머니의 건강을 만들고 있어 이는 가정의 행복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전북 생활체육이 여러 종목으로 확대되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효성 전북생활체육회 사무처장과 지도자들은 북초등학교 어머니배구단과 경기를 가지며 전북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앞장섰다.

한편 도생활체육회는 배구, 배드민턴, 족구 등 다양한 종목을 찾아 생활체육을 하고 있는 도민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현장 행정을 하고 있다. /장병운기자·arg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