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현안긴급진단
<3>단체장 마인드가 중요하다

“돈 벌려고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 합니다”
강인형 순창군수와 홍낙표 무주군수가는 도내 단체장 가운데 체육시설 확충으로 각종 대회와 지역경제를 연계해 주민 소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두 지역은 도내에서도 가장 낙후된 곳이지만 체육을 통한 수익창출을 실천하고 있어 체육에 두 손 놓고 있는 일부 시군에 모범이 되고 있다.
강 군수와 홍 군수의 체육 마인드 공통분모는 각종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문화, 관광자원을 활용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확실한 믿음이다.
단체장 마인드에 따라 지역민의 건강과 지역경제가 좌우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전북도도 이러한 지자체의 노력에 도움이 되도록 다가서야 한다.
<무주군>
홍낙표 무주군수는 “면단위마다 인조구장이 있는 곳은 국내에서 무주가 유일 한 곳”이라고 말했다. 무주군은 최근 4개면에 축구 인조구장을 개장해 8개의 구장을 완공했고 대전~통영간 고속도 덕유산IC인근에 안성컨트리 골프장(라도건설)이 조성되고 있어 다양한 종목을 즐길 수 있는 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홍 군수는 “무주는 교통요지로 이들 구장을 잘 활용해 선수와 임원, 가족들이 천혜의 자연을 관광하고 최근 명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연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를 찾는 관광객이 한해 700만 명으로 체육시설을 이용한 대회유치로 관광객은 더욱 늘어 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광객이 늘어난다는 것은 주민 소득과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있다.
무주에서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무주에서 숙식을 하기 때문에 관광객들보다 경제유발효과에서 확실한 효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 군수는 “내년에 스포츠를 전담하는 팀을 만들어 각종 대회유치와 체육을 통한 주민 건강증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다짐을 했다. “무주군은 여름에는 시원하기 때문에 여름 전지훈련장으로 안성맞춤이라”며 내년부터 여름전지훈련 유치전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태권도 성지를 이용해 세계인이 무주를 찾도록 태권도진흥재단과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무주가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해 나가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또 여름에는 래프팅, 겨울에는 스키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무주를 체육을 통해 다시 비상의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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