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6일 조직개편안을 공개했다. ‘정책 역량과 업무 효율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
최원창 도교육청 행정과장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새로운 미래교육 체제로의 전환을 대비한 역량강화 및 업무 효율성에 초점을 두고 조직 개편안을 마련했다”며 “학교현장 지원을 위한 교육지원청 역할 강화도 고려됐다”고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 2국 13과 52담당에서 3국 18과 64담당으로 개편된다. 1국 5과 12담당이 늘어나는 것으로, 5급 이상 간부(교육전문직, 교육행정직)도 17명 증가할 전망이다.
국 단위에서는 정책국, 과(단) 단위에서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추진단, 학교안전과, 교육협력과, 유·초등특수교육과, 노사협력과 등이 신설된다.
우선 교육정책기획 기능 강화 및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정책국이 신설되는 게 눈에 띈다.
정책국 산하에는 정책기획과와 미래교육과 학교안전과, 예산과, 교육협력과 등 5개 과를 포함하고 있다. 이 중  학교안전과와 교육협력과는 신규 과다.학교교육과는 유초등특수교육과, 중등교육과로 분리된다. 공사립학교의 균형적 지원과 체계적 관리를 위한 사학팀도 신설된다. 기존 기능중심에서 대상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다.안전과 노사전담, 그리스마트미래학교추진단(한시 기구) 등 전담부서도 신설된다.직속기관 기능도 개편된다. 전북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의 명칭을 전북교육청미래교육연구원으로 바꾸고 수업혁신과 미래교육 연구개발 등을 위한 전담조직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보·홍보 기능도 강화된다. 대변인실을 교육감 직속으로 배치해 홍보 및 언론과의 유기적인 소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10월 말 전북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11월 조례안이 통과되면 시행규칙 개정과 입법예고, 법제심의를 거쳐 내년 3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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