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덕유산 둘레길 조성사업 중간보고회를 열어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6일 무주군에 따르면 덕유산 둘레길 조성사업은 길에서 덕을 얻을 수 있는 힐링 걷기여행 명소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이날 덕유산 둘레길 조성사업을 위한 중간보고회는 황인홍 군수를 비롯한 무주군의회 이해양 의장, 무주군의원, 무주국유림관리소장, 무주군산림조합장, 관련 실과장이 참여해 덕유산 둘레길 조성사업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진행하고 기본계획 등 기본구상안을 진단했다.

또한 용역 시행자인 산림조합중앙회 안영삼 과장은 중간보고를 통해 “덕유산의 의미를 찾아 주변의 향토·산림·역사·문화와 길을 연결해 산림관광과 생태관광을 통한 쉼과 돌봄의 명품 둘레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둘레길 기본구상은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도보여행, 기존 등산로 등 임도 활용, 우수한 자연 및 마을환경을 경유하도록 해 자원을 활용한 둘레길 조성, 지역주민의 경제적 이익을 감안한 노선을 선정한 점이 특징이다.

덕유산만의 ‘덕’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을 선사해 산은 덕을 베풀고 사람은 길에서 덕을 얻음에 행복해하는 둘레길을 조성하고자 10대 덕목을 선정했으며, 코스별 역사, 문화 등을 면밀히 검토, 주제별 6개 코스를 계획했다.

또한 코스별 종점에 포토존 표지석을 마련해 코스 완주자가 얻게 되는 덕과 덕을 받음으로써 행복해하는 모습을 포토존에 담아 완주증을 스스로 증명할 수 있도록 해 의미를 더했다.

주요 시설물로는 보행 데크시설, 덕유산 조망이 가능한 둘레길의 주요 공간에 전망 테크, 정자와 벤치, 평상 등을 설치해 다양한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안내판과 산악위치 표지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황인홍 군수는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의 한걸음 한걸음에 덕유산이 주는 풍요로운 ‘덕’이 묻어나 삶을 지혜롭고 용기 있게, 선한 영향력을 베풀 수 있도록 우리 모두에게 이로운 길이 조성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덕유산 둘레길이 4개 지자체가 동반 발전할 수 있는 명품 숲길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21년 7월 무주리조트에서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경남 함양군, 거창군 4개 군 단체장들이 모인 가운데 ‘덕유산 둘레길 조성 ·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구체화됐으며, 덕유산둘레길 조성사업은 덕유산 주변에 2개 도 4개 군(무주 80km, 장수 20km, 함양 10km, 거창 50km) 15개 면의 둘레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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