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동문거리가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물든다.

전주문화재단은 동문거리에서 전시와 음악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동문거리축제를 오는 7일과 8일 이틀간 개최한다.

코로나19 이후 대면으로 운영되는 이번 축제는 ‘그림과 음악 사이’라는 주제로 동문예술거리의 향수를 자극하는 거리공연과 전시, 프리마켓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프리마켓이 진행된다. 가죽 소품부터 도자기, 비즈작품 등 다양한 공예품과 먹을거리들이 동문길60 부근에서 판매된다.

동문그림가게(동문길50)에서는 ‘문화아리’의 ‘메종 드 동문’ 전시를 열고, 공유화음실(동문길60)에서는 전주시 생활문화센터와 함께 진행한 초등학생의 ‘내일의 전주 展’이 진행된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공유화음실(동문길 60) 앞마당에서 지역 청년 밴드와 예술가들의 공연이 2시간 동안 펼쳐진다.

또, 동문거리의 다양한 갤러리, 공방, 카페를 직접 체험하고 추억을 누리소통망(SNS)에 인증하는 ‘동문길 산책’을 진행한다. 참여자는 동문거리 내 26개 가맹점에서 ‘동문페이’ 상품권을 사용하며, 동문거리에서 자신만의 추억과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전주시민놀이터와 전주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63-231-2015)로 가능하다.

전주문화재단 백옥선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이후 동문거리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축제로 그림과 음악을 감상하고 동문거리를 산책하고 체험하며, 동문거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동문거리 상인, 주민, 예술가,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며, 동문거리를 활성화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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