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자연과학대학(학장 이영아)이 6일 뉴실크로드센터 7층에서 창립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자연대는 이날 기념식에서 걸어온 7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이를 기념하는 식수행사와 기념 공연, 기념 강연 등을 준비했다.
기념식 이전에는 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소장 신동원)가 12년 만에 ‘한국의 과학과 문명’이라는 30권의 총서를 완간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린다.
이 총서는 고분벽화에 반영된 고대인들의 자연에 대한 이해부터 현대의 반도체 기술에 이르기까지 한국에서 일어난 과학기술과 문명에 대한 전체 역사를 규명한 것이다. 
기념 강연도 잇따라 열린다. 전북대 자연대 출신의 세계적 석학인 성균관대 이영희 명예교수(IBS 나노입자연구단장)가 그가 개척한 분야인 나노과학에 대한 강연을 펼치고, 국내 ‘민물고기 연구자의 대부’로 손꼽히는 김익수 전북대 명예교수는 ‘우리 물고기와 생물다양성을 찾아서!’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영아 자연대학장은 “10월 첫 주를 ‘자연과학주간’으로 지정해 매일 테마별로 기초과학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명사특강과 과학체험부스도 운영돼 일반 대중들도 쉽게 재미있게 과학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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