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새만금33센터를 방문한 김관영 도지사는 강석훈KDB산업은행 회장에게 새만금 산업단지 개발 상황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전북도와 KDB산업은행이 전북 스타트업계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대규모 펀드 조성 등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북도와 KDB산업은행은 28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강석훈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DB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지역라운드) in 전북'을 개최했다.

양 기관장은 이 자리에서 낙후된 전북 경제 부흥 및 도약을 위해 상호 협력이 필요함에 공감하고 도내 창업·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 의미있는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도와 KDB산업은행은 각 기관이 보유한 정책 자원을 도내 창업·벤처기업의 육성 및 성장 지원에 활용하기 위해 양 기관의 대표자 상호 간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도는 투자환경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경영악화 일로에 있는 도내 스타트업계에 마중물을 제공하기 위해 KDB산업은행, 도내 상장사와 공동 출자해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전북도, KDB, 도내 상장사가 공동 출자하는 방식의 '(가칭)민·관 협력형 혁신창업·벤처펀드'를 내년 상반기 내 약 400억원 규모로 조성해 도내 스타트업계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국내 최대 시장형 벤처투자 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 시장에서 인정하는 기업으로 평가한다"며 "건실한 지역 스타트업이 투자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좋은 무대와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강석훈 회장과 새만금 33센터를 방문해 '새만금 산업단지'를 빼곡히 채우게 될 공장 신설 필요성을 피력하고 새만금 근로자들의 보금자리로써 자족기능을 갖추게 될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의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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