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내달부터 서울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촌유학 시범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28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전북도와 전북교육청,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 8월 서울지역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도내 유학 협력학교와 거주시설 등을 사전 방문 및 학교장 면담 등을 거쳐 최종 유학생 27명을 확정했다.

시군별로는 완주군 4명, 진안군 8명, 임실군 11명, 순창군 4명이며, 유형별로는 가족체류형 17명, 센터형 6명, 홈스테이형은 4명 등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완주, 진안, 임실, 순창의 4개 시군, 6개 초등학교가 협력학교로 참여한다.

도는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거주시설과 농촌유학 협력학교에 특화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서울시교육청과 전북교육청에서는 농촌유학생에게 월 80만원의 유학경비를 지원한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농촌유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을 확충하고, 도내 모든 농어촌 지역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90억원을 투자해 농촌 유학생과 학부모가 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거주시설 확충하고, 귀농귀촌 사업과 농촌유학 프로그램과 연계할 방침이다.

전북도 신원식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라북도를 농촌유학 1번지로 만들기 위해 1시군 1특화프로그램 개발과 거주시설 확충을 통해 전국적으로 우수한 교육혁신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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