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안전취약계층을 위한 재난안전 대피통합 실증시스템 개발을 위한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전북도 안전·보건·소방 관련 부서, 전북테크노파크, 실증기관인 요양병원, 연구기관 등이 참석했고 연구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첫눈의 시스템 개발 추진 계획 보고, 질의 응답 및 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그간 전북은 노인요양시설 화재 시 자력 이동이 불가능한 노인이 많아 화재 대처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대형인명피해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행정안전부의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R&D 투자를 위한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R&D 지원사업 공모에 신청·선정돼 국비 13억8000만원을 확보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전북도는 IOT 기술을 활용한 재난안전 대피통합 실증시스템 개발사업으로 최종 확정하고 지난 6월에 ㈜첫눈을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해 지난달에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

시스템 개발은 ▲(1차년) 노인요양시설 실태조사 및 대피통합 시스템 개발 설계 ▲(2차년) 시스템 개발 및 통합운영 플랫폼 구축 ▲(3차년) 통합운영 플랫폼 실증 및 고도화하고 개발된 시스템은 도내 노인 요양시설에 확산·보급할 예정이다.

김인태 도 도민안전실장은 "재난안전 대피통합 실증시스템 개발돼 노인요양시설에 확산?보급 된다면 신속한 초동 조치 및 구조가 가능해 도내 화재 사망자 50% 이상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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