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산지를 불법으로 전용해 발생하는 피해가 크게 증가 하고 있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이 산림청으로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불법 산지 전용 피해액은 총 531억 3700만 원(450ha)으로 2018년 318억 7500만 원(405ha) 대비 212억 6200만 원(66.7%) 증가했다.

전북지역의 경우 최근 4년간 불법 산지 전용으로 단속된 면적은 2018년 29.80ha, 2019년 25.60ha, 2020년 29.23ha, 2021년 28.56ha로 총 113.19ha다.

4년간 축구장 크기의 약 154개 크기가 불법 전용된 셈이다.

이 기간 불법 산지 전용 피해액는 106억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12억450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신정훈 의원은 “산림환경을 파괴하는 불법 산지 전용으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고 미복구 면적도 상당한 수준”이라며 “산지를 합리적으로 보전하고 이용하도록 불법 산지 전용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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