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여성가족부가 지역의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각종 청소년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새 정부 들어 여성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체결하는 첫 번째 업무협약으로 다양한 청소년 활동 지원과 지역사회 청소년안전망팀 운영 등 청소년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내용으로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성공적 개최지원 ▲청소년 디지털 체험활동 활성화 ▲호남권 디딤센터 건립 지원 ▲지역사회 청소년통합지원체계 강화 등이다.

이로 인해 도는 앞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지난 8월에 유치한 ‘국립 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가 당초 계획한 대로 차질 없이 건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청소년들의 수요에 부합하는 활동 프로그램을 더 다양하게 제공하고, 위기청소년에 대한 공적 보호·지원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라북도 청소년들의 성장과 보호, 복지를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기관 협약을 토대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잼버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 세계에 우리 전북을 알리고,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보호받고 밝게 성장하여 글로벌한 인재로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장관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하여 두텁고 촘촘하게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여성가족부는 앞으로도 청소년의 정책 수요를 적극 반영하고, 지역 자원과의 연계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 여성가족부 장관은 협약체결 후 부안 세계잼버리조직위원회 사무국으로 이동해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진행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대회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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