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의 결행 정보를 안내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고장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시내버스 결행 발생시 버스승강장 내 버스도착정보안내단말기(BIT)에 결행정보를 표출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배차간격이 상대적으로 긴 노선일 경우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이용자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단순한 차량 사고 이외에도 폭우와 폭설, 수소연료 부족,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한 결행 시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시는 배차시간이 긴 노선부터 ‘시내버스 결행정보’를 단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내년까지 배차간격이 짧은 시내버스를 제외한 모든 노선에 결행정보 제공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시내버스 결행정보 제공 서비스 구축을 위해 지난 4월부터 7000만원을 투입해 버스정보시스템 도착정보 개선사업 용역을 추진해왔으며, 최근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했다.
이강준 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시내버스 결행정보 제공 서비스를 활용한 시내버스 이용자 편의 중심 교통정보 서비스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장천기자·kjch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