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적십자사 제공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도내 고령 이산가족들을 대상으로 위문 방문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위문 방문에서 적십자 관계자들은 윤모(99·무주)옹 등 도내 이산가족 2명을 찾아 위로금과 선물을 전달했다.

윤 옹은 “6·25 전쟁 직전 잠깐 볼 일이 있어 충청도에 내려왔다가 전쟁으로 이북에 있는 가족들과 생이별했다"라면서 “꿈에서라도 한번 만날 수 있을까 눈물로 하루를 지새우고 있다.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대학적십자사 관계자는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적십자사에 따르면 전북지역에는 이산가족 신청·생존자 756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산가족 등록 확인이 필요한 경우 대학적십자사 남북교류팀 02)3705-3652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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