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관계자들이 15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앞에서 나락 포대를 쌓고 쌀값 폭락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장경식 기자·guri53942@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이 45년 만에 최대치로 폭락한 쌀값에 반발하고 나섰다.

단체는 15일 전북도청 앞에서 800kg에 달하는 벼 가마 34개를 적재하고 “비룟값, 기름값, 인건비 등 필수 영농비는 폭등하고 쌀값은 폭락했다”며 "40만 톤이 넘는 수입

쌀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등 행위는 쌀값 보장을 요구하는 농민들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오랜 기간 우리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가격 등 전반을 직간접적으로 관리해왔다"며 "이는 외적을 끌어들여 자기 나라 백성을 학살하는 이적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전·현 정부의 정책을 꼬집었다.

한편 이들은 ▲농민 기본법 제정 ▲농민 긴급재난지원금 500만 원 지급 ▲직불금 예산 5조 원 확대 공약 이행 ▲쌀 수입 중단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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