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전북도가 '민생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잇따른 전북투자 소식이 전해지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특히 그동안 김관영 도지사가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전북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히면서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가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향후 지역경제 성장과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주) 제3공장 기공식과 (주)정석케미칼 투자협약식이 열렸다.

▲ 15일 군산 새만금 산업단지 제2공구에서 전기차 핵심소재인 이차전지 양극재 원료를 생산하는 성일하이텍㈜ 제3공장 기공식에 김관영 전북도지사, 이강명 대표이사,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등 참석자들이 기공발파 버튼을 누르고 있다.

먼저 성일하이텍(주)이 새만금 산업단지 제2공구에서 전기차 핵심소재인 이차전지 양극재 원료 생산을 위한 제3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성일하이텍㈜은 독보적인 이차전지 재활용 기업으로 글로벌 전기차 판매 증가로 인해 폐배터리 발생량 또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새만금에 제3공장을 추가로 건립하는 것이다.

새만금산단 제2공구 7만5000㎡(2만2800평)에 내년까지 130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양극재 원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하고 130명의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또 차세대 이차전지 전해질 원료 생산을 위해 도 향토기업인 ㈜정석케미칼이 완주에 투자를 결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 15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정석케미칼 전해질 원료 제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식에 김관영 도지사, 유희태 완주군수, 김용현 ㈜정석케미칼 대표, 최충식 완주테크노밸리㈜ 대표가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희태 완주군수, 김관영 도지사, 김용현 ㈜정석케미칼 대표, 최충식 완주테크노밸리㈜ 대표.

㈜정석케미칼과 전북도, 완주군, 완주테크노밸리㈜는 완주에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정석케미칼은 완주 테크노밸리2산업단지 1만여평에 525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이차전지 전해질 원료인 Li2S 생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향후 1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투자로 완주 테크노밸리2산단의 분양률도 제고돼 완주 경제 붐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관영 도지사는 "성일하이텍의 제3공장 건립이 새만금 이전이나 투자를 계획 중인 기업들에 좋은 본보기가 돼 주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지역사회와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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