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대재해가 잇따라 발생한 군산 한 공장과 관련, 전북경찰이 특별 관리에 나선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8일 군산 한 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장은 앞서 지난 5월에도 퇴근하던 근로자가 16톤급 지게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수사가 진행 중이었다.

해당 공장 현장을 살핀 결과 여전히 관리자 없이 운전자가 직접 물건 내리는 데 관여하는 등 안전조치가 미흡해 보였다는 것이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리는 하고 있지만 미비점이 많아 관리 팀장·공장장 등을 만나 회의를 진행한 상황”이라며 “특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서도 지속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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