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캠핑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2012~2021)간 도내에서 발생한 캠핑 중 화재는 총 19건이며 이로 인해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까운 사람끼리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캠핑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화재건수도 2019년 2건, 2020년 3건, 2021년 5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캠핑 중 발생한 화재의 원인은 화원방치 등 부주의가 78.9%(15건)로 가장 많았다.

실제 지난 5월 부안의 한 캠핑장에서 휴대용 버너에 가까이 둔 부탄가스가 폭발하면서 텐트 내에서 취침 중이던 야영객이 양쪽 팔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난방기구 등 캠핑용품은 조그만 부주의에도 급격한 화재 확산 등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즐거운 캠핑을 위해 캠핑용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고, 안전수칙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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