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농한기 농촌 여성 평생학습 교육 하나로 치매 예방 관리사반 전문자격 교육과정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노인치매예방 전문가 교육은 여성 농업인 42명을 대상으로 농업인 회관 대강당에서 지난 7월부터 지난 6일까지 매주 화요일 1회당 4시간씩 모두 10회 40시간 교육과정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 교육생 전원이 실버 인지 전문가 1급 자격증을 취득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초고령화 사회에 대해 노인과 노화의 이해, 치매의 종류, 치매 예방법 등 이론교육과 노인 심리상담, 원예실습, 노인체조와 미술치료 등 실습교육을 병행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고령화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농촌 지역에 치매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한 예방과 치매 어르신 관리를 위해 여성 농업인 대상으로 추진한 치매 예방 관리사반 교육은 본인과 가족의 뇌 건강, 치매 관리뿐만 아니라 치매 가족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 등을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됐다.

교육수료 후 양성된 치매 예방 관리사들은 치매 예방 심화 교육을 거쳐 치매 예방 관리사로 농촌 여성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또 지역 내 마을회관, 요양원 등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봉사 활동에도 참여해 ‘따뜻하고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라영심 생활개선군산시연합회장은 “어르신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인 치매에 대해 정확히 배우고 치매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전문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돼 보람되고 행복하다”라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

김미정 군산시 농촌지원과장은 “바쁜 영농활동으로 교육 기회가 적은 여성 농업인에게 농한기 잠시 짬을 내 참여하는 맞춤형 자기계발과 평생학습 교육은 배움에 갈증을 해소하는 단비와 같다”라며 “교육을 통해 실버 인지 전문가 1급 자격증을 취득한 여성 농업인들이 농촌사회의 치매 예방 관리사로서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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