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시민의 생활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역대 최대규모인 1조 7,000억 원의 민선 8기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23일 열리는 제249회 군산시의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9월 1일 확정될 예정이다.

추경 규모는 제1회 추경보다 20.7%, 3,055억 원 늘어난 1조7,800억 원으로 일반회계 1조6,200억 원, 특별회계 1,600억 원이다.

추경 재원으로는 지방교부세 1,325억 원, 국도비 보조금 753억 원, 순 세계 잉여금 425억 원, 자체 수입 362억 원, 기타 190억 원 등이다.

군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 고유가와 물가상승 등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 지원에 최우선으로 방점을 두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현안 사업과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에도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감염병 재확산 등 불확실한 미래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를 확충하고, 융자금 상환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안정적 재정 운용의 토대를 마련했다.

주요 세출 편성으로는 민생안정 지원 및 코로나19 대응에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166억 원,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 지원금 76억 원, ▲법인택시·버스기사 한시지원금 45억 원, ▲비료 가격 및 면세유가격 안정 지원 50억 원, ▲코로나19 입원·격리자 생활지원비 180억 원, ▲소기업 소상공인 방역물품 지원 7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주요 현안과 민선 8기 공약사업에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 50억 원, ▲해양수산 복합공간 조성 30억 원, ▲도시 바람 길 숲 조성 10억 원, ▲전기차 클러스터 상생 협업 지원 12억5,000만 원 ▲조선업 신중년 취업 지원 4억 원, ▲미래형 전기차 산업 연계 청년 그린 일자리 사업 2.5억 원 등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최근 원자재 가격급등과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시민들의 생활 안정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예산을 최우선으로 민선 8기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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