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취업을 높이기 위해 신규취업자와 관련한 인건비와 개인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군산시는 전라북도와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사내협력사와 협력사 신규취업자를 대상으로 인건비와 개인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 대상은 사내협력사 전체 12개사로 ▲(주)남원, ▲(주)대승산업, ▲(주)덕산기업, ▲(주)백산에이치디, ▲(주)부성산업, ▲(주)서해테크, ▲(주)선영테크, ▲(주)승민, ▲(주)신광이엔지, ▲STM에스티엠, ▲(주)유성ENG, ▲(주)현대포스이며 올해 지원 인원은 약 300명이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2023년 1월 재가동을 위해 사내협력사 12개사를 선정해 2022년 300여 명의 고용창출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9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18일 진행하는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매칭데이’를 통해 참여기업과 구직자를 매칭,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 인재 유입과 신중년 고용창출로 지역정착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협력사 취업 지원사업은 신규취업자의 나이를 기준으로 청년 대상 ‘만나보자 미래성장 탄탄기업’ 사업과 신중년 대상 ‘조선업 신중년 취업 지원’사업으로 나눠진다.

‘만나보자 미래성장 탄탄기업’사업은 지역 상황에 맞게 청년일자리 창출과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와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이다. 만39세 이하의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기업에는 인건비를 1인당 매월 최대 160만 원씩 2년간 지원하고 청년에게는 교육, 네트워크, 자기계발비, 교통비·문화여가비 등이 지급된다. 또 2년 이상 근속한 3년 차 청년에게는 사업 종료 3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지역정착금으로 인센티브를 분기별 250만 원씩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조선업 신중년 취업 지원사업’은 만40~69세의 신규채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기업에게는 1인당 매월 최대 70만 원씩 12개월을 지원하고 취업자에게는 취업 후 1년이 지난 시점부터 분기별 50만 원씩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동욱 전라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조선업 분야 일자리 미스매치가 해소되고 기업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여 전라북도 조선업 생태계가 복원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기를 기대해본다”라고 말했다.

채행석 군산시 경제항만혁신국장은 “협력사들이 신규 인력을 원활히 채용하여 조선소 정식 가동에 힘을 보태 군산시 주력산업의 성장 동력이 되고, 군산지역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고용위기지역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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