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강한 경제와 미래성장 분야’에 방점을 찍은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시는 민선8기 출범에 발맞춰 ‘강한 경제. 전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를 목표로 △시정 운영 동력 확보 △효율적인 업무추진 △중앙부처 정책 기조 △전라북도와의 연계 등을 강화한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민선8기 시정 목표 달성과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역점업무 추진부서는 신설하고, 중복되거나 기능이 쇠퇴한 분야는 통·폐합하기로 했다. 유사한 업무는 재배치하기로 했다.
우선, 시장 직속의 미래성장지원실 설치가 눈에 띈다. 대규모 개발사업과 재개발·재건축 등  핵심 공약사업의 신속하고 원활한 추진에 목표를 뒀다.
기존 도시공간혁신추진단이 재편되는 미래성장지원실은 △종합경기장개발과 △재개발재건축과 △도시개발과 △도시정비과를 두고 핵심 공약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게 된다.
신성장산업 확장과 전주형 일자리 창출 등 경제도시로의 체질 개선을 위해 경제산업 분야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 신성장사회연대경제국은 경제산업국으로 명칭을 바꾸고,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신성장산업과와 소상공인 지원 등을 담당할 민생경제과를 신설한다. 
과 단위로는 글로벌 산업·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국제협력담당관을 신설하고, 일자리와 교육, 주거 등 맞춤형 청년정책 지원을 위한 청년정책과도 만든다. 전주 발전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 및 국회·중앙부처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서울세종사업소도 신설한다.
효과적인 민원 응대와 현장 중심의 행정처리를 위해 본청에 있는 청소·공원·녹지 민원 관련 업무는 완산·덕진구청으로 이관한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정책적 직관성을 확보하고 중앙부처·전북도와의 연계성을 고려해 행정기구 명칭도 바꾸기로 했다. 
신성장사회연대경제국은 경제산업국으로, 생태도시국은 도시건설안전국으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는 자원순환본부로, 맑은물사업본부는 상하수도본부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는 도서관본부 등으로 각각 변경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기존 5국 1단 2구 2직속 8사업소 88과·담당관 편제는 1실 5국 2구 2직속 10사업소 86과·담당관으로 개편된다. 국·과 단위 기구 수는 변동이 없다. 
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조례안을 이달 19일부터 29일까지 입법예고를 해 시민들의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이후 9월 중 열리는 제395회 전주시의회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10월 중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박형배 부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8기 시정의 핵심인 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문화 중심지 전주 만들기에 중점을 뒀고,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으로 전주 대변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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