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가상 세계에서 청소년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상담축제를 진행한다.

도와 전북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26일 대인관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제11회 전라북도청소년상담축제'를 확장 가상 세계에서 다음달 5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축제는 비대면 축제를 통해 다양한 힐링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가상공간 오비스(oVice)에서 비대면 상담인 '상담해 ZOOM'과 '메타버스 부스'의 두 방향으로 운영된다.
 
'상담해 ZOOM'은 개인상담, 부모교육, 또래상담 훈련을 받은 또래 상담자들이 동년배 청소년의 고민을 들어주는 상담과 대인관계 및 강점 찾기를 주제로 한 화상 집단상담으로 꾸려진다.

'메타버스 부스'는 전북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홍보부스를 가상공간 오비스(oVice) 안에 구현해놓은 콘텐츠다. 솔리언 또래상담, 청소년동반자, 일시보호시설,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 학교 밖 청소년들이 운영하는 꿈드림카페,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건강검진과 위생용품 신청, 꿈드림 자치기구와 함께하는 환경보호 체험, 학교 밖 권리침해 실태 등을 안내한다.

축제를 다채롭게 즐기기 위한 '이벤트 부스' 도 운영한다. 퀴즈 형태의 해당 부스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획득할 수 있다. 실시간 O/X 퀴즈, 청소년 관련 골든벨 퀴즈, 환경 관련 퀴즈 등 다양한 주제로 기획됐다. 또한 방학을 맞아 여름방학 계획 이벤트 및 스트레스 대처 방법 영상 제작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도내 우수 청소년 2명에 대한 전북도지사 표창 시상식 및 솔리언 또래상담자 위촉장 수여 및 발대식이 메타버스에서 진행됐다.

김관영 도지사는 온라인 축사를 통해 "이번 상담축제가 청소년들이 진지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고민과 걱정거리들을 미래에 대한 희망, 자신에 대한 긍정으로 바꿔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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