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드론으로 벼 병해충 종합방제 특별교육을 하며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13일 지난해 극심했던 도열병 등 병해충을 예방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드론 보유 농가와 도열병 다발생 지역 농업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벼 병해충종합방제 특별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벼농사 종합방제 시기를 앞두고 드론을 활용한 효과적인 병충해 예찰과 방제요령, 작물보호제(농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 방법 등 벼농사 병해충 집중관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병해충예방과 방제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이날 농촌진흥청 잔류화학평가과 홍수명 실장을 강사로 초빙해 ▲작물보호제(농약)의 작용원리, ▲안전 사용요령, ▲드론 활용 병해충 방제요령 등 작물보호제의 이해도를 높이고 효과적인 병해충 방제 방법을 교육했다.

오는 26일에는 전북농업기술원 최민경 연구사를 초빙해 ▲최근 벼농사 병 발생 동향과 작물보호제 종류별 작용기작, ▲도열병 발생 저감을 위한 포장 관리 요령 등 사례 위주 교육을 통해 지난해 병충해 방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 교육을 철저히 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드론을 보유하고 있는 청년 농업인 등 드론 방제 농가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반영해 항공방제 전용 약제의 올바른 사용 방법과 방제 기술에 대한 과정을 포함해 병해충 방제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드론을 활용할 때 1ha당 노동력과 작업시간이 1명에 1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아 기존방식 대비 80~90% 이상의 노동력과 작업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최근 보급과 활용도가 급속히 느는 추세다.

김미정 군산시 농촌지원과장은 “드론을 활용한 병충해 방제 실무 교육을 통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병충해 방제 위탁 농가의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라며 “병충해 방제뿐만 아니라 파종, 예찰, 시비 등 다양한 영농분야에 활용되고 있는 농업용 드론 전문자격증 취득과 전문 활용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