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여성 1인 가구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심 홈 세트’를 지원한다.

‘안심 홈세트 지원사업’은 여성 1인 가구 100가구에 ▲무선동작감지기, ▲문열림센서, ▲휴대용 비상벨의 안심용품 3종 세트를 무료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여성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범죄를 예방하고 위급상황 때 신속하게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심 3종 세트 가운데 무선 동작 감지기는 귀가 전 외부인이 침입했는지 확인하는 기구이고, 문열림센서는 외부에서 문 열림이 감지되면 연동된 스마트폰에서 경보음이 발생하는 장치이다.

또 휴대용 비상벨은 위급상황 때 경보음이 울리고 지인과 112에 문자 자동 전송 장치로 구성돼 있어 여성들의 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심 홈세트 지원 대상은 전월세 5천만원 이하 군산시에 거주하는 전월세 거주 여성 1인 가구, 장애인과 범죄피해자 여성 가구, 여성 한부모가족이며 자가소유자와 아파트 거주자는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이고 군산시 홈페이지(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구비서류와 함께 시청 여성가족과를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 선정은 군산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장애인․범죄피해, 한부모 가정 등 신청자 현황 및 거주 환경 등을 고려해 8월 중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여성들의 주거 불안감이 해소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1인 가구 여성을 포함해 주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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