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 길’은 교육의 첫 시작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주체는 물론 도민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서거석 신임 전라북도교육감이 출근 전 학생들의 안전을 살피는 것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서 교육감은 1일 오전 8시 20분 전주 우림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와 교차로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일일이 맞으며, 안전한 등굣길을 살폈다.
또 통학로 주변의 교통안전시설을 점검하고, 학생 안전에 위협을 주는 노상 적치물 등은 없는지 살펴봤다.
이날 등교 안내에는 우림초 교직원, 학부모 및 학교운영위원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도 함께 참여했다. 
한 시민은 “통상 취임식 준비에 여념이 없을 법한데 아침 일찍부터 초등학생들의 등교지도를 하는 모습을 보니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며 “학생들을 위하는 마음가짐으로 전북교육을 이끌어 갔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학생들의 등교 안내를 마친 서 교육감은 학교 방역 상태를 점검하고, 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서 교육감은 “안전한 통학은 운전자와 학생 모두가 교통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부터 시작된다”면서 “앞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교육 주체는 물론 도민과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기쁨과 희망을 주는 전북교육’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 교육감은 오는 4일 오후 2시 전주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제19대 전북교육감 취임식을 갖는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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