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유수율을 끌어 올리기 위해 노후 상수관을 교체하는 등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나섰다.
30일 시에 따르면 새는 수돗물을 줄이기 위해 올 하반기에 대대적인 노후 상수관 교체·개량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020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국비 253억원과 지방비 231억원 등 총사업비 484억원을 투입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블록시스템을 구축하고 노후 상수관을 정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블록시스템 구축은 상수도 관망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상수도시설을 일정 규모와 구역으로 블록화하는 사업이다. 
현재 시는 전주 전역을 대상으로 블록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노후 상수관 정비는 누수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금암과 인후 급수구역을 대상으로 우선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부터 이 두 곳의 노후 상수관을 교체하고 개량해 60.5%인 유수율을 85%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들 급수구역의 누수 상태 등을 파악해 노후 상수관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장변호 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노후 상후도관 정비를 통해 새는 수돗물을 잡고 유수율을 향상시켜 시민들에게 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세심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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