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은 29일 군청 강당에서 주민과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진안군 경관계획 재정비 및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안)’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군은 기 수립된 경관계획이 5년이 경과함에 따라 경관법에 의해 그 타당성을 검토하고 지역의 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경관계획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안)은 공공디자인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음으로 수립된 것으로 진안군에서 설치·관리되는 공공시설물 등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공디자인 구축 및 분야별 가이드라인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군 경관이 지향하는 경관자원 조사 및 분석, 경관 기본구상, 경관 기본계획 등 보완이 필요한 경관계획을 구체화하고, 선도적이고 체계적인 경관계획 및 공공디자인 행정추진을 위해 각 가이드라인 체계 마련 및 위원회 심의제도 개선 등을 제시했다.

더불어 (유)아라기술공사 김희태 이사의 용역 추진 과정 보고와 경관계획(안) 발표, 전문가 지정토론, 의견수렴 등도 함께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전문가 토론에서는 (유)어반플랜 서정주 대표를 좌장으로, 지역전문가 ㈜ 살구 이인규 대표, 우석대학교 정관영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치고, 참석한 주민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경관계획은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경관 관리방안과 공공디자인 진흥 방안을 마련하고자 실시했다”며 “오늘 공청회에서 나온 여러 의견을 반영해 군민이 행복하고, 품격있는 진안으로서의 경관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주민을 배려하는 공공디자인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추후 군의회 의견 청취 후 경관 및 공공디자인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 공고될 예정이며 계획이 수립되면 경관 및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과 경관사업을 통해 각종 개발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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