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15일 전북산학융합원에서 유망 강소기업과 소통 간담회를 했다.

군산시는 이 자리에서 지역 혁신성장을 선도할 2022년 유망 강소기업 신규 5개 사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도 함께 가졌다.

지난 3월부터 공고를 통해 접수한 16개 사 가운데 심층 평가를 통해 선정된 유망 강소기업은 ▲나라바이오㈜, ▲대영엔지니어링㈜, ▲씨아이티㈜, ▲㈜우성이앤에스, ▲조일금속공업㈜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나라바이오㈜, 대영엔지니어링㈜, 씨아이티㈜, ㈜우성이엔에스, 조일금속공업㈜는 모두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다.

이들 업체는 각각 복합비료와 화학비료, 표면처리, 자동차 내외장재, 차체와 특장차, 소각장부품화격자를 대표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유망한 기업들로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 2019년 도내 시군 최초로 시행한 군산시 유망 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은 기업수요에 따른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 올해에는 자동차 도장 전문업체 ㈜카라, 세정제방향제 생산 업체 ㈜퓨코를 비롯해 모두 12개 사를 지원하고 있다.

유망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면 3년간 매년 3,000만 원의 사업비와 함께 전담 PM을 통해 기업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하게 되고 기술혁신, 판로지원, 경영과 품질혁신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패키지를 받는다. 또 지역의 연구기관과 연구·개발 협력 아이템을 발굴하고 우수 기술 사례도 공유한다.

지난 2019년 처음 유망 강소기업으로 선정해 3년간 지원한 ㈜풍림파마텍, 명일잭업해양㈜ 등 10개 사는 사업 선정 직전인 2018년과 대비해 2021년 평균 매출액과 고용인원이 각각 74%, 47% 증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률을 보이며 군산 경제 재도약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통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유망 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의 추진현황을 청취하고, 기업성장 협력 방안 등을 상호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고용 위기와 경제위기 등 힘든 상황에도 군산 산업계가 꿋꿋하게 버틸 수 있는 원천이 바로 유망 강소기업이다”라며 “기술 경쟁력이 우수한 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만큼,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의 히든챔피언 기업 육성을 위한 행정과 재정적 지원을 늘려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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