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안도에 고부가가치 수산물 종묘배양장 본격 가동

-군산 해역 적합 대량 종묘 생산 가능

군산시가 인근 해역 환경에 맞는 친환경 최첨단 수산물 양식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종묘 생산 가동에 들어갔다.

군산시는 양식품종의 생산 증대를 위해 친환경‧첨단 해삼종묘배양장 양식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산시는 이번에 완공된 시설은 국비 3억8,000만 원을 비롯해 시비 3억8,000만 원 자부담 5억 원 들 전체 사업비 12억6,000만 원을 투입해 옥도면 비안도 246-2, 3번지(부지면적 926㎡)에 관리동(18.36㎡), 종묘양식장(580㎡), 기계실(20.25㎡)을 구축한 순환여과식 해삼종묘배양장시설이라고 설명했다.

군산시는 고군산군도 섬 지역에서 고부가가치 해삼 양식을 많이 하고 있지만, 해삼종묘 배양장이 없어 다른 지역에서 수매할 수밖에 없는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종묘배양장 구축에 대해 밝히고 있다.

군산시는 그동안 지역대표 고부가가치 수산물을 해삼으로 선정해 옥도면 비안도, 연도, 어청도에 해삼 서식장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산시는 이번 해삼종묘배양장의 시설을 통해 고군산군도에서 생산하는 종묘로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을 증가시킬 수 있게 됐고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군산시는 해삼이 중국 전통 보양식품, 건해삼 가공 때 kg 당 가격이 수백만 원까지 상승하는 부가가치 품종으로, 코로나19 이후 건강식품 수요 증가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산시는 수산물 수출전략품목 육성사업을 통해 지난해 방축도에 이어 연도 해역에 해삼 서식장 기반 조성을 위한 시설물 조성 및 우량 종자 방류를 추진하고 있다.

비응항 일원에 전체 사업비 60억 원 규모로 준비 중인 수산물 산지 거점 유통센터(FPC) 조성사업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유통센터가 완공되면 군산에서 생산되는 700~900톤 해삼 위판 활성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판로 확대로 군산 산지에서 생산하는 해삼의 상품성 제고와 선진화를 촉진하는 선도적 구실을 한다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박동래 군산시 수산진흥과장은 “최근 환경변화에 따른 김 양식의 작황 부진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의 증가를 통해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라며 “지속 가능한 바다 환경을 조성하여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