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은 민관이 함께 소통하며 군의 푸드플랜 정책의 현안을 진단하고 미래 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푸드협의회 분과별 첫 회의를 18일 가졌다.

전문 분야별 민간위원과 기관단체 및 행정위원 등 총 16명으로 구성된 진안군 푸드협의회는 먹거리 정책·실행·공동체 분과로 편성되어 있으며 분과별 회의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컨설팅 업체로부터 군의 먹거리 정책 현황 보고 청취 후 타 지역 푸드플랜 사례를 공유하고, 분과별 역할과 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분과별 주요 과제 내용으로는 먼저 정책 분과에서는 ▲먹거리위원회 설치 및 활성화 방안 ▲공공형 운영 체계 확립, 실행 분과에서는 ▲지역 먹거리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가공 활성화 ▲농산물 안전성 확보 ▲공공형 물류허브 구축, 공동체 분과에서는 ▲취약계층 먹거리 보장 강화 ▲먹거리 시민 양성(식-농 교육) ▲생산-소비자간 쌍방향 소통강화(도-농 교류) 등을 다뤘다.

이날 한 참석자는 “진안군 푸드플랜을 우리 지역에서 다양한 분야의 주민과 농가, 전문가 모두가 참여하여 함께 수립해 나가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 농산물이 많은 이들의 밥상을 책임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은 원활한 푸드플랜 사업 추진을 위해 앞서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비 1억원을 확보하고, 진안군 푸드플랜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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