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군산맥주 페스티벌, 야간 시민 콘서트 개최 등 문화생활 지원

– 소상공인 특례보증 규모 확대, 롱코비드 심리치료 센터 운영으로 안전망 강화

군산시가 코로나 일상회복을 위한 빠른 걸음을 하고 있다.

군산시는 2년 1개월간 지속했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난달 18일 전면 해제됨에 따라 일상회복 지원 정책을 집중적으로 시행하면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군산시가 현재까지 발굴한 군산형 일상회복 정책은 5대 분야 29개 사업으로 88억8,000만 원 규모로 주요분야로는 문화관광 활성화를 비롯해 행사와 축제, 경제 민생 지원, 보건복지, 생활 안전 등이다.

군산시는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15일 군산시 관광객유치 인센티브 제도를 개정했다.

여행업체 관광객유치 때 지원 기준을 기존 80명에서 15명으로 완화하고, 숙박 지원금을 5,000원에서 1만 원으로 상향했다.

이어 이달부터는 SNS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재개해 숨겨진 군산의 관광지를 홍보하고, 2020년도 3월 이후 중단됐던 관광안내소 8개소도 전면 운영과 함께 시간여행 마을에는 매일 4회 해설사 동행 투어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군산시민들이 코로나19 일상회복과 함께 다양한 문화생활로 치유와 힐링을 할 수 있도록 각종 문화 지원 정책도 추진한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군산예술의전당 좌석 중 50%만 개방했던 부분을 대공연장 1,200석 및 소공연장 45석으로 전면 개방하고 전연령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장르의 무료공연과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국 최초로 국산맥아를 사용해 국내 유일의 지역특산 수제맥주를 생산·판매하는 군산비어포트 일원에서 오는 9월 3일간 ‘제1회 군산맥주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지역특산 수제맥주 문화를 공유하고, 군산 내항의 스토리와 연계한 국내 유일의 로컬맥주 축제를 열어 대한민국 수제맥주 대표도시로서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창출해 내겠다는 전략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저리 특례보증 자금 지원도 확대하고, 골목상권 소비 진작을 위해 ‘배달의명수’ 이벤트도 수시로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자영업자, 공공일자리 근로자 등 서민금융 지원이 필요한 시민들이 충분한 금융 상담과 정보를 받도록 ‘군산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협업을 통한 서민금융서비스 지원에도 나선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구직 기회가 부족했던 지역 내 청년들을 위한 청년희망멘토링 지원사업을 시행해 청년층 취업 기회도 확대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올바른 음주문화 캠페인, 롱코비드 심리치료센터 운영 등 시민 안전망 강화를 위해 이달 초 지역치안협의회 안건상정을 통해 5월을 집중 계도기간으로 정하는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 후유증 환자를 위한 군산정신건강복지센터에 ‘롱코비드 심리치료센터’도 상담과 심리 상담을 병행 운영한다.

군산체력인증센터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체력증진교실과 운동 처방을 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공공 시설 유휴부지를 활용, 텃밭 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외부활동 축소에 따른 심리적, 사회적 건강회복도 지원한다.

황철호 군산시장 권한대행은 “힘든 상황속에서도 2년 1개월이라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주신 27만 군산시민 여러분의 노고와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본격적인 일상회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 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산시는 일상회복준비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전체 6개 반 55명으로 편성된 군산시 일상회복 추진단을 운영해왔으며, 정부 거리두기 방침과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시민 체감형 정책들을 지속해서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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