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추진하는 ‘군산 말랭이마을 청년 유입 정착‘ 사업이 순조로울 전망이다.

군산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말랭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유입과 새로운 기회 제공을 위해 유휴공간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군산시는 지방청 년들의 유출방지와 도시 청년들의 지역정착을 지원해 지방 도시에 활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이번 행정안전부의 공모사업에서 공모에 참여한 전국 청년단체 133개소 가운데 군산시 청년단체 ㈜지방(대표 조권능)이 최종 12개소에 올라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년단체 ㈜지방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3개년에 걸쳐 사업비 6억 원을 지원받아 청년들의 지역정착을 위한 지속 가능한 기반조성과 모델을 제시해 신흥동 말랭이마을 일대에 청년 자립마을 ‘술이 익는 마을’을 추진하게 된다.

‘술이 익는 마을’은 1960년~1970년대 군산을 얘기하면 빼놓을 수 없는 ‘백화양조’의 전통을 이어받아 청년 누구나 청주 양조문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청주(淸酒)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을 구축해 청년들의 주도적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고 군산시는 밝히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말랭이마을 지역주민과 레지던스 작가들로 구성된 ‘말랭이마을 주민협의체’에서도 청년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힘을 보탠다.

김봉곤 군산시 문화관광국장은 “이번 사업이 청년과 지역이 상생하는 좋은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청년단체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청년이 돌아오는 청년 마을 선도모델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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