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진안고원몰을 종합쇼핑몰로 확대 운영하기 위해 1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협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행정복지국 문화체육과 축제팀, 농축산유통과 홍삼한방 및 로컬푸드팀, 농촌활력과 청년일자리 및 마을공동체팀, 관광과 관광정책팀까지 4개 부서 소속 6개 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군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 운영 중인 진안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진안고원몰은 최근 보다 안정적이고 다양한 상품 판매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자사몰 구축 추진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진안고원몰을 농식품 위주의 쇼핑몰에서 공산품, 공예품, 관광 및 체험 상품까지 판매하는 종합쇼핑몰로 확대 운영하기 위해 관계부서 협업회의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지역관광과 등 다양한 콘텐츠 상품을 쇼핑몰과 연계하여 판매하고 있는 타 시군의 사례를 제시하고, 진안고원몰 역시 관광, 축제, 체험, 청년몰,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및 마을여행 등의 상품 입점을 통해 종합쇼핑몰로 도약해야할 필요성을 공감하고 논의했다.

또한 요즘 떠오르는 추세인 O2O서비스(Online to offline)를 진안고원몰에 도입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해당 서비스를 도입하면 가맹점 및 생산자는 농산물·공예·체험·식당·관광을 진안고원몰에 입점하고, 고객은 온라인을 통해 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어 상품을 주문하거나 배송 받을 수 있으며, 오프라인을 통해 관광, 체험을 진행하기 위해 진안군에 방문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자연스럽게 허물어지고 상품판매와 체험관광이 연계되는 방식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O2O서비스에 대한 다른 시군의 사례 공유와 협업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더불어 스마트관광을 위해 각 부서별 관광 콘텐츠와 인프라, 관광지원 서비스, 교통, 관광데이터 등을 연계하여 진안군 또한 스마트 관광도시로 나아가는 데 진안고원몰을 적극 활용하기로 협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군 관계자는 “협업회의를 통해 각 부서별 정보와 의견이 교환되는 과정에서 좋은 의견들이 많이 나왔다”며 “진안고원몰을 바탕으로 관광, 축제, 체험, 사회적기업 등을 알릴 수 있는 플랫폼 형성으로 스마트시대에 맞는 종합쇼핑몰로 성장해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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