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달 말까지 조기정신증 인식개선 캠페인 ‘함께 걸어요! 15만3,500보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청소년을 포함한 군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워크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 기간 펼쳐지는 행사와 관련해 조기정신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과 관심촉구를 위해 주 발병 시기인 ‘15~35세’를 의미하는 15만3,500보 걷기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정신증 치료의 ‘골든타임!’인 조기정신증의 발견과 개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조기정신증 ‘청춘챌린지’사업도 펼친다.

청춘챌린지 사업으로는 ▲조기정신증 게이트키퍼 양성, ▲조기정신증 스크리닝, ▲프로그램 및 사례관리, ▲온·오프라인 캠페인으로 구성돼 있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와 함께 조기정신증 스크리닝을 통해 정신질환의 조기발견과 치료연계를 통해 정신증의 만성화도 예방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김호선 군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조현병 치료의 성패는 증상이 생긴 뒤 치료를 얼마나 빨리 시작했는지에 따라 결정되는데,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보통 1년 이상이 지나서야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조기정신증‘청춘챌린지’사업을 통해 군산시민들이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고위험군 조기발견과 치료연계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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