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동네문화카페에 참여하는 강사와 수강생이 자진해서 그 동안 배운 경험을 판매, 전시, 체험 등의 재능 나눔 플리마켓으로 즐거움과 보람을 선사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나운동 강천상가 광장에서 손뜨개(지속성장형)강좌 수강생들이 5월 가정의 날을 맞아 한마음 한뜻을 모아 튼튼히 다져온 실력으로 만든 카네이션 브릿지, 머플러, 손수건 등의 손뜨개 용품을 판매, 전시하고 다양한 체험거리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강사와 수강생의 주도로 진행된 플리마켓으로 얻어진 수익금의 일부는 장애인 관련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어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올해 신규 개설된 지속성장형 강좌는 그간 동일 강좌를 2년 이상 참여해 한 단계 성장한 그룹을 위해 10회 강좌 참여 외에 5회 학습동아리 형태의 자율 학습으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개설된 강좌다.

시는 한 단계 성장한 시민 역량에 맞춰 사회 환원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필 군산시 교육지원과장은 “시민들이 배움에 이어 학습 성과 공유 및 사회 공헌 활동으로 성과를 몸소 체감하고, 평생 학습인으로 성장하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동네문화카페가 배움-재능기부-전문인력 육성 등의 체계화된 선순환 시스템 구축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군산 전역 곳곳에서 1기 동네문화카페 357강좌가 운영되고 있으며, 2000여명의 시민들이 다양한 강좌를 수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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