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에서 전국규모의 궁도대회가 개최된다.

진안군 국궁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선수권대회와 궁도 승단대회가 함께 열린다.

7~8일까지 이틀간은 ‘제55회 전국 궁도 종별 선수권대회’가 시·도 대항전과 개인전으로 나뉘어 열린다.

9~11일은 3일간은 ‘제167회 전국 남녀 궁도 승단대회’가 전국 궁도인 1,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대한궁도협회(회장 김창순)가 주최하고 전북도 궁도협회, 진안군 궁도협회가 공동 주관해 궁도 저변확대 및 전통무예 계승을 목적으로 마련했다.

앞서 진안군은 국궁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0년 사업비 19억원을 들여 총 4개 사관을 보유한 국궁장을 현대적 시설로 재 조성했다.

군은 국궁장을 개장한 지 2년만에 코로나 19가 감소세로 접어두는 추세에 진안군 최초 전국규모의 궁도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더욱 뜻 깊다는 게 진안군 관계자의 전언이다.

대한궁도협회 관계자는 “궁도는 우리 민족의 상징적인 무예이며 정신수양이 요구되는 현대사회에 필요한 스포츠”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궁도가 활성화되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이번 대회 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모인 궁도인들이 평소에 연마한 기량을 맘껏 발휘해 궁도의 진수를 선보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마이산을 비롯한 진안군 곳곳의 명소도 함께 둘러보는 멋진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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