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형일자리 지정이 1년이 지나면서 군산시가 6일 현장을 방문해 참여기업 관계자들과 진행 상황점검을 비롯해 사업계획 현행화 논의를 했다.

군산시는 이날 군산형일자리가 지난해 2월 25일 지정된 이후 1년이 지나 정부 상생형 일자리 민관합동지원단의 기업현장실사와 연차 계획에 대한 검토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현장실사에는 산업ㆍ기술ㆍ노동ㆍ회계 등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10여 명의 민관합동지원단과, 군산형일자리 참여기업, 군산형일자리 실무추진위원, 관계기관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 실사는 현재 가동 중인 참여기업의 사업장 생산준비 상황과 신규공장 착공상황 등을 점검하고 군산형일자리 총괄 진행 상황 보고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명신 기술교육원에서 진행된 총괄보고 자리에서는 군산형일자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안과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또 시장 상황을 반영한 참여기업들의 연차별 계획 현행화를 위해 명신은 이집트와의 전기마이크로버스와 E-툭툭 협약에 관해 설명했다.

에디슨모터스도 연차별 버스와 트럭 생산물량 조정을 비롯해 인도 수출 물량 추진 과정을 소개했으며, 대창모터스와 코스텍은 연차별 생산물량 조정 등을 논의했다.

한유자 군산시 일자리정책과 과장은 “산업부 공모를 통한 중견ㆍ중소 전기차 관련 협업기반 구축(200억 원) 사업으로 전기차 관련 업체 간 협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 플랫폼 개발 등 올해 3월 신규 국가 공모사업에 응모하는 등 R&D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군산형 일자리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형일자리는 지난 1년간 추진체계를 완성하고 임금관리위원회에서 의결ㆍ제시한 임금교섭 기초자료를 토대로 공동교섭단에서 기본교섭을 합의했다.

또 공동근로복지기금 도입을 위해 고용부에 제도개선을 요구, 관련 법규 개정을 끌어내는 등 상생협약의 세부 이행사항을 차근차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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