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25일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진안로컬푸드 영농조합법인에서 위탁하여 운영 중인 로컬푸드 직매장 출하농업인 70여명을 대상으로 농가조직화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 날 행사는 로컬푸드 직매장에 농산물을 납품하거나 납품을 희망하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농가들의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로컬푸드 직매장에 꾸준한 납품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업인이 직접 품목별 재배기술, 농산물 관리방법, 높은 판매율을 위한 포장 기술, 품목 다양화를 위한 기획생산 요령 등 자신의 생생한 경험담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함께 가져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행사에 참가한 한 농업인은 “동료 농업인이 직접 겪은 일을 중심으로 재배와 작물관리, 소분 및 납품 등 일을 하면서 궁금했던 내용을 알려줘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재배와 납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농가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교육에 참석한 전춘성 진안군수는 “매장 주변에 대형 유통업체들과의 경쟁상황 속에서도 진안로컬푸드를 위해 노력해 주시는 농업인들이 있기에 소비자와의 신뢰가 형성되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했다”며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직매장 추가 조성으로 소비시장을 확대하고, 기반시설 및 맞춤형 교육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2019년 1월 문을 연 진안로컬푸드 직매장은 첫 해 30억원, 이듬해 60억원 매출 달성 후 지난해에는 7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진안군 중소농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