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은 18일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필리핀 이사벨라주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이 날 군청 농업기술센터에서 전춘성 진안군수와 필리핀 이사벨라주 로돌프 티 알바노 주지사가 비대면 화상시스템을 통해 만남을 갖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교류와 관련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간(3개월 또는 5개월)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 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제도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농촌 일손 부족해결을 위한 외국인 근로자 45여명이 국내에 입국할 전망이다.

더불어 진안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방법으로 결혼이민자의 외국인 가족초청방식도 병행하고 있다.

앞서 진안군은 상반기 수요조사 결과 46농가 149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하기 위해 법무부에 도입의향서를 제출했으며 법무부 배정심사협의회를 통해 신청 인원 전부를 확정 받았다.

군은 이후에도 외국인계절근로를 신청 농가와 매칭하고 외국인 이탈방지를 위해 노력하며,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안정적인 인력공급 기반을 마련 할 계획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으로 농촌 인력난이 다소 해소돼 농업 분야 인건비 상승으로 농업경영에 어려움이 겪는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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